“짝퉁 슈프림과 협업했다”는 말 나온 삼성전자 중국법인 발표 내용

2018-12-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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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법인이 협업을 발표한 슈프림은 슈프림 유사 브랜드 '슈프림 이탈리아'
슈프림 뉴욕 측은 “슈프림은 삼성과 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유사 슈프림과 협업을 발표했다.

미국 IT 전문지 'engadget'는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10일(이하 현지 시각) 갤럭시A8s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에서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프림은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협업을 맺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트릿 브랜드다. 삼성과 슈프림 만남은 많은 이들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내 많은 실망감을 안겼다.

삼성전자 중국법인 협업을 발표한 슈프림은 뉴욕에 본사를 둔 '슈프림'이 아닌 '슈프림 이탈리아'였다. 슈프림 이탈리아는 슈프림과 상표권 분쟁이 있었던 브랜드다.

보통 명사가 상표권 등록이 안되는 현지법을 악용해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해 원조인 슈프림 뉴욕 측이 슈프림 이탈리아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걸었지만 패소한 바 있다.

슈프림 뉴욕 측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슈프림은 삼성과 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홍콩 패션 매체 highsnobiety는 삼성전자 중국법인 관계자 라우가 "삼성은 슈프림 이탈리아와 협업을 한 것이지 슈프림 뉴욕과 협업을 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웨이보에 올렸다고 전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