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에서 12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이유

2018-1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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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루'가 발견된 곳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1200km 떨어진 몬트리올
발견 당시 발루는 작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처럼 보였지만, 특별히 건강 상엔 문제가 없어

캐나다인 가족이 집에서 1200km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사는 자클린 레이크가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발견했다.

최근 레이크는 키우던 고양이 '발루'를 잃어버렸다. 집 주변을 돌며 발루를 찾던 도중 레이크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택배회사 직원이 발루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였다.

발루가 발견된 곳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1200km 떨어진 몬트리올이었다. 레이크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며칠 전 레이크는 타이어 부품을 보내기 위해 택배 상자를 포장했고 이 때 발루가 몰래 택배 상자에 들어갔다고 확신했다. 그는 상자 한 개 무게가 예상보다 10파운드(약 4.5kg) 더 나갔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당시 그는 타이어 부품에 관한 문제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택배 상자를 보냈었다.

발루를 찾았지만 레이크는 고민 하나가 생겼다. 그는 "몬트리올에서 레이를 집으로 데리고 올 비용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16일 캐나다 매체 canoe에 따르면 봉사단체 프리덤 드라이버의 도움으로 발루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발견 당시 발루는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처럼 보였지만, 특별히 건강 상엔 문제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CBC New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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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