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위안부 피해 역사 바로 세워요”

2018-1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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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념 공모작 시상~29명의 초·중·고교생 수상

‘장성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장성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유하고 바른 역사인식을 세우기 위해 ‘장성 평화의 소녀상 문예작품 및 그림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전은 ‘소녀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그림, 산문, 시의 3분야로 진행되었으며 위안부 문제에 공감하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에 위원회는 지난 19일 장성공공도서관에서 ‘장성 평화의 소녀상 문예작품 및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회장, 김영권 장성군 부군수, 차상현 장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내빈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총 29명으로 대상 6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7명, 장려상 6명, 특별상 6명에게 각각 상이 수여됐다.

반상환 장성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회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소녀상을 통해 민족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또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년 4월 28일 출범한 ‘장성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을 위해 군민들과 사회단체들을 상대로 자발적 모금운동 전개하였으며, 세계 위안부의 날인 지난 8월 14일에 정성역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한편 장성 중·고등학생들은‘청소년 평화나비’라는 동아리를 발족해 매주 일요일 소녀상과 주변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장성군에서도 영조물 배상 공재에 가입하여 소녀상을 관리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