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그랬어...“ '올해의 명장면' 후보로 꼽힌 스테픈 커리 실수 영상

2019-01-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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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지켜본 팬들이 SNS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는 농구 장면
상대 공 빼앗은 뒤 덩크 선보일 것으로 기대 모았던 스테픈 커리

미국 농구 선수 스테픈 커리(Stephen Curry)가 경기 도중 한 실수에 전 세계 시청자 관심이 쏠렸다.

2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LA 레이커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NBA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올스타인 스테픈 커리가 드리블 도중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다. 평소 실수를 잘 하지 않는 커리가 만든 우스꽝스러운 장면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유튜브 'House of Highlights'

스테픈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36점 앞서고 있던 경기 3쿼터에 상대 공을 빼앗아 달렸다. 상대 팀이 아무도 쫓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팬들은 "커리가 오랜만에 덩크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기대했다. 하지만 커리는 공을 잡고 도약하자마자 그대로 미끄러져 넘어졌다.

함께 달려온 팀 동료 안드레 이궈달라가 공을 잡고 다시 커리에게 패스했지만, 커리가 시도한 3점 슛은 '에어볼(공이 골대에 닿지 않는 슛)'로 이어졌다. 커리는 농구 선수에게 가장 굴욕적인 순간 중 하나로 불리는 '에어볼'을 낸 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경기를 보던 팬들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커리를 걱정했다. 커리 실수 영상은 유튜브와 SNS로 빠르게 퍼졌다. NBA 경기 중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소개하는 방송 '샥틴어풀(Shaqtin' a Fool)'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영상을 올리며 "올해의 샥틴?!"이라고 적었다.

덴버 너기츠 소속 선수 아이재아 토마스(Isaiah Thomas)도 '샥틴어풀'을 언급하는 트윗을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스테픈 커리는 11득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