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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해 292만대 판매 목표…인도공장 양산 시 가능” (컨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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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5일 기아차 지난해 실적발표…“내수시장 SUV 판매비중 44.3%까지 늘릴 계획”
  • • “중국시장 위축되고 있어…펀드멘탈 강화·신차 출시·친환경차 생산 등으로 돌파할 것”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자동차가 올해 중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 친환경차 확대 등을 통해 292만대 판매목표 달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8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우정 전무는 "올해 4개 차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차 효과와 인도 공장 양산을 감안하면 292만대 달성은 크게 무리한 목표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수 시장에 대해서는 "SUV 판매 비중을 지난해 43.2%에서 올해는 44.3%까지 1.2%p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차 출시 예정인 SP2,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하비까지 감안해 확대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량이 9.4% 감소한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주 전무는 올해도 “내부적으로 중국 시장을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그 영향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시장 회복을 위해 펀드멘탈 강화, 신차 출시, 친환경차 생산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상반기 K3, 하반기 SP2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차 생산 확대 등을 통해 환경규제에 대응해 나가면 판매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41만대 판매목표를 설정하며 전년대비 4만대 이상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주 전무는 “중국 내 재고 수치 자체는 큰 변화가 없으나 기존의 장기 재고가 사라지고 신차 중심의 재고로 바뀌면서 재고건전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내 딜러 네트워크가 위축돼 있는데 이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전동화 부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절감 협의체를 마련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원가절감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률 둔화에 대해서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던 싼타페가 현대차 알라배마 공장으로 넘어가면서 실 가동률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며 "2019년에는 텔루라이드 생산으로 조지아 공장 생산 물량 증대에 따른 가동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결산배당은 90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7%로 배당금 총액은 3608억원이다. 주 전무는 “배당성향 약속은 철저히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주주친화 친화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8% 증가한 1조1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4조1698억원으로 전년 보다 1.2%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4686억원 1조1559억으로 각각 28.8%, 19.4%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액 증가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신차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는 도매 기준 ▲국내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52만861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8만59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0만9205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1.7% 감소한 59만583대 ▲유럽에서 3.0% 증가한 49만1797대 ▲중국에서 2.8% 증가한 37만2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5.3% 증가한 82만8212대가 판매됐다.

정문경 기자 jmk@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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