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뚝섬 편 생선구이집 사장이 아프리카TV 방송서 한 말

2019-01-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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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뚝섬 편 장어집 사장이 아프리카TV 방송 시작한 이유
골목식당 생선구이집 사장 “서민이 서민을 욕하게 만든 골목식당”

아프리카TV 캡처
아프리카TV 캡처

지난해 6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 나온 생선구이 가게 사장 박병준 씨가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시작했다.

박병준 씨는 28일 오후 4시부터 '완이네포차'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TV 첫 방송을 켰다.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에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고 별거 아닌 부분도 부각해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열심히 하지 않고 사기만 치려는 사람 아니다"라며 "일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취지로 방송을 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웃으면서 해학적으로 풀어나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진지해진다. 방송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숨고 도망갈 게 아니라 나와서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골목식당' 프로그램 하나로 사람 인격이 판단되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골목식당에서 서민이 서민을 욕하게 만들었다"면서 "시청자들은 '저따위로 인생 사는 X끼가 방송 나와 대박 나겠네라고 생각하고 욕을 한다' 서민들끼리 싸우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청자가 '백종원 대표를 원망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도움 필요하면 또 연락하라고 하신 분이다. 저는 사실을 이야기하러 왔지 백 대표 원망을 하기 위해 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선구이집을 포장마차로 바꿀 때도 연락드렸고 백종원 대표님께는 배울 점이 참 많았다"고 했다.

그는 "대충 사는 사람 아니라는 거 보여드리겠다. 갓난아이 있는 아빠다. 내 돈 빚내서 투자해놓고 장사 대충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박 씨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28일 오후 4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말 백종원 씨가 솔루션한 메뉴 판매를 중단하고 생선구이집에서 포장마차로 업종을 변경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