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고생한 엄마, 손가락 지문이 다 닳았더라” 눈물 흘려

2019-0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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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아들의 이야기 듣다가 자신의 가정사도 밝힌 채연
채연 "어머니 고생 몰랐다. 손에 지문이 다 닳았더라" 말하며 눈물 흘려

이하 KBS '안녕하세요'
이하 KBS '안녕하세요'

채연이 어머니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 가수 채연(이채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연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아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의 가정사도 밝혔다. 채연은 "어머니가 뜨거운 그릇이나 물건을 잘 잡는 걸 봤다. 어머니 손에 지문이 많이 없으시더라"라며 울먹였다.

채연은 어머니가 호텔 조리실에서 오랜 기간 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시는 줄) 사춘기 때는 몰랐다. 엄마가 주시는 돈 받고 해주시는 밥을 먹기만 했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그는 "그걸 모르고 30~40년을 살았다는 게 너무 죄송하더라.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더 잘해드렸을 거다"라고 말했다.

채연은 사연 속 주인공인 아들에게 "조금만 생각을 바꿔서 '아빠가 나 때문에 이렇게 힘들었구나' 이런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