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가 '그래미 어워즈' 참석 거부한 속사정

2019-0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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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 밝혀
“올해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사하다”며 글을 맺은 아리아나 그란데

로스 앤젤레스 = 로이터 뉴스1
로스 앤젤레스 = 로이터 뉴스1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26)가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8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에 "그동안 침묵했지만 당신은 나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래미 어워즈 프로듀서 켄 에를리히(Ken Ehrlich)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아리아나는 "내 창의력과 자기 표현이 당신에 의해 억압당했을 때 나는 불참을 결정했다"며 "그 쇼(그래미 어워즈)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발표한 신곡 '7Rings(세븐링즈)'로 무대를 꾸미고 싶어 했지만, 그래미 측이 거부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협업곡 3곡을 제안했었다"며 "이건 예술과 정직함에 대한 것이었지, 정치적인 것도, 게임을 하자는 것도 아니었다. 미안하지만 내게 음악은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아리아나는 "여러분이 내 결정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올해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61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와 '베스트 팝 보컬 앨범'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졌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