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상징 ‘LOVE’, 아모레퍼시픽 사옥 상륙

2019-0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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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이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개최
회화·사진·조각·미디어아트 등 국내외 작품 40점 전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ON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열고 회화·사진·조각·미디어아트 등 국내외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사진/아모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ON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열고 회화·사진·조각·미디어아트 등 국내외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사진/아모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ON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신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으로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세계 본사 1층 및 미술관 입구 로비 등 총 8개의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선 로버트 인디애나 작가의 ‘LOVE’는 뉴욕 맨해튼 55번가에 설치한 작품과 동일한 에디션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LOVE’는 뉴욕 현대미술관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위한 디자인이었다”며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구는 1965년 당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판화, 조각, 우표 등 다양한 형식, 크기, 색상의 작품으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불 작가의 작품은 작가가 16년 동안 키운 죽은 애완견을 표현한 것이다.

개의 입에서 쏟아져 내리는 산산조각 난 크리스털 파편들은 작가와 애완견이 나누었던 교감을 상징한다.

관람객 얼굴이 비춰지는 크리스털 조각과 유리 파편은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 실존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 낸다.

현문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학예팀장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 중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대형 회화나 사진, 조각,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담은 세계의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