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때문에 새삼 주목받는 '1박 2일' 최장 출연자 김종민

KBS '1박 2일'에 출연 중인 가수 김종민 씨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정준영 때문에 10년 다닌 직장 잃은 김종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포털사이트의 '1박 2일' 시즌1, 2, 3 출연진 소개란을 캡쳐해서 올렸다. 김종민 씨는 모든 시즌에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티포털] 정준영때문에 10년 다닌 직장 사라짐.jpg

김종민 씨는 지난 2007년 8월 5일 '1박 2일' 첫 방송부터 출연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2년 동안 유일하게 고정 출연했다.

지난 2016년 KBS 연예대상 수상도 출연진과 제작진이 수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한결같이 방송에 출연했던 점이 고려됐다.

김종민 씨는 '1박2일' 10주년을 맞은 지난 2017년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박 2일'을 하는 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내 인생이 완성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KBS '1박 2일'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 씨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폐지 요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제작진은 "(정준영 씨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작 중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