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관계였다” 로버트 할리 마약 공범이 전한 '충격적인 진술'

2019-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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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와 연인관계로 함께 마약했다”
평소 보수 성향 짙은 몰몬교 독실한 신자로 알려진 로버트 할리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과거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던 남성이 경찰에 한 진술이 뒤늦게 화제 되고 있다.

지난 9일 뉴시스는 로버트 할리가 과거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당시 불륜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로버트 할리는 3월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며, 동일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마약사범 A 씨는 "로버트 할리와 연인관계로 함께 마약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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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로버트 할리 자택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고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시 동성행각을 짐작하게 하는 진술도 일부 받아냈다"고 했다.

이어 "로버트 할리가 당시 전신을 왁싱하는 등 제모를 하고 나타나 마약 성분이 제대로 검출되지 않았다"며 "결국 마약 반응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마약류 튜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압송된 로버트 할리는 평소 독실한 몰몬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몰몬교는 낙태·도박은 물론, 술·담배·차(茶)와 커피까지 금하는 보수성향이 짙은 종교다. 미 대법원은 동성혼을 합법화했지만, 몰몬교 측은 전통적인 결혼을 고수하며 동성혼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고 다산을 장려해 여러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신자들이 대다수다.

JTBC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

로버트 할리 역시 과거 방송에 출연해 간통, 마약 등에 반대한다는 강경한 생각을 밝혀왔다. 지난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간통죄 폐지는 반대한다. 내 배우자가 간통을 저지르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위자료보다는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을 바란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