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앉아서 조는 거 진짜 싫음” 커뮤니티서 제기된 민폐 논란

2019-04-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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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게시된 글
글 작성자 “지하철에 앉아서 조는 건 민폐”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이하 뉴스1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이하 뉴스1

최근 커뮤니티에 올라온 지하철 민폐 관련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익명 게시자가 "지하철에 앉아서 조는 거 진짜 싫음"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은 조회 수 약 4만, 댓글 약 1000개가 달려 인기글에 올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본문에 "피해 안 가게 졸던가 옆 사람까지 쳐가면서 졸고 그렇게 졸리면 일어나서 가던가.. 진짜 민폐갑"이라고 적었다.

이 글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진짜 싫어 졸면서 옆 사람한테 쏠리는 거 진짜 기분 별로야..", "민폐 안 끼치고 잘 수 있는데 그게 안되면 서서 가야지"라며 작성자에게 공감하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용자들은 "자면서 자세 컨트롤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오죽했으면 저렇게 졸까", "세상 너무 각박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 기대서 졸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이해하는 편"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반응을 본 글 작성자는 "누가 조는 거 가지고 이러냐"라며 "옆 사람한테 피해를 주니까 문제가 되는 거다"라는 글을 추가했다. 그는 "피곤함을 못 느껴봤냐니. 저 행동은 민폐가 맞다"라고 덧붙였다.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