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아모레퍼시픽, 미운 오리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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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 활짝 열린다
  • • 국내사업,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방향은 국내에서 해외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해외 채널 및 마케팅 투자는 점진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고도화가 본격화되면서 럭셔리 화장품을 보유한 글로벌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은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경쟁사들보다 럭셔리 시장 진출이 늦었으나 최근 2년~3년간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 유통망 확장과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매출에서 럭셔리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2020년 30%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동남아, 미주 사업 확대 등 해외사업 성장도 주목된다”며 “사업 채널과 마케팅 투자는 국내 중소 브랜드 및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들 차별화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화장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곳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시장이 아모레퍼시픽 해외사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말레이시아에 화장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사업은 브랜드 리뉴얼 및 채널 재정비가 일단락되면서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호조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내수 매출 및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면세점은 지난해부터 회복 국면”이라며 “인당 구매액보다 트래픽에 중점을 두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인해 점유율 반등은 더디나 해외 면세점 사업 확대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 부문 구조 조정 및 리뉴얼 일단락이 예상되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각각 26%,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19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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