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불확실성에 대한 배팅을 경계한다”

2019-04-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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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 시장기대치 상회 예상하나, 이미 주가에 반영
LCD: 일시적 개선, WOLED: 이익 미비, POLED: 적자확대

유안타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6조원, 영업손실 723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가격 상승 움직임과 대형 올레드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최영산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OE의 LCD 투자 축소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전환 등으로 LCD 패널 가격이 단기적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 3분기부터는 광저우 60K 물량 영과, E6 ph1 가동, 애플향 물량 규모 확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변동성이 매우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 OLED 영업환경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국 광저우의 경우 초기 고정비 부담에 따라 영업마진을 간신히 보전할 것으로 판단되며 화웨이, 소니, 구글픽셀 등 경쟁사의 등장으로 고객사 이탈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