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 프리미엄의 전제조건 충족”

2019-04-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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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밸류에이션 적용은 부당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배당성향 확대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디벨로퍼서의 재평가를 받을 시기라고 전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분양이 늘고 개발사업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 올해 실적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호 연구원은 “최대 분양을 기록했던 2015년보다 50% 이상 자체분양이 늘고 개발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3월 대전 도안신도시 아이파크(2560세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4375세대, 하반기 2214세대 등 올해 모두 6589세대의 자체 분양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에 따른 성과도 2019년 말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정부 주상복합,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개발 등 개발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져 주가는 디벨로퍼로서의 재평가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속도를 내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6% 늘어난 4조2890억원, 영업이익은 48.7% 증가한 47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