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올해 말 수주잔고 6조원에 이를 것”

2019-04-18 12:30

add remove print link

하반기만 기다리자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51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수주잔고가 쌓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8% 줄어든 3051억원, 영업이익은 75.3% 감소한 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 감소는 대형사업 종료와 지난해 1분기 스팟성 수출물량 증가(707억원)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도성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LIG넥스원은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해궁(함대공유도탄) 500억원, 항공기 피아식별장비 MODE 5 성능개선 1000억원, 현궁(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3차 3000억원,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다대역다가능무전기(TMMR),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2300억원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라며 “약 2조원의 신규수주로 인해 올해 말 수주잔고는 약 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한화디펜스에서 진행 중인 인도 비호복합 수출 포함 시 2조5000억원이 예상된다”며 “한화의 비호복합에 장착되는 탐지레이더와 신궁 때문에 전체 수주액의 30~40%는 LIG넥스원의 몫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방사청의 무기체계 국산화, 원가구조 개선, 방산 수출 활성화정책 등도 LIG넥스원의 수익성 개선과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