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서 재조명된 '세월호에서 가장 높은 생존율 기록한 직업군' (영상)

2019-04-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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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지난 16일…각종 커뮤니티서 재조명 된 글
“가장 높은 생존율 기록한 '화물 운전기사'… 당시 안내 방송 믿지 않았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 / 이하 뉴스1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 / 이하 뉴스1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의 물결이 쏟아진 가운데,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사건 당시 가장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던 직업군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다음 카페 인기글에는 '세월호에서 97%의 생존율을 기록한 직업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2시간 만에 조회 수 7만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쓴이는 지난 2014년 KBS가 보도한 특집 뉴스 내용을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을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에서 '화물차 운전기사'가 대부분 생존했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4층 선미에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묵는 방이 따로 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생존한 운전기사들은 "선실에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을 믿지 않아 배 밖으로 빠르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생존한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힘겨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16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시민들이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시민들이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최근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인스티즈', '에펨코리아', '클리앙' 등에도 올라왔던 내용이다. 해당 기사 내용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가슴이 미어진다 정말", "눈물 난다", "죄책감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KBS News'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