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브리핑] 오거돈 시장… 문희상 국회의장, 행안위 위원 만난다. 外

2019-04-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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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현안 해결 위해 전폭적 지원 요청”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 사진제공=부산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 사진제공=부산시

오거돈 시장이 4월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 갖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등 부산의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이날 오 시장은 먼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의 당면현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인재근 위원장, 홍익표 간사 등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에서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가능하도록 자치조직권 확대를 요청하고,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4대 민주항쟁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미지정된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과 원전에 임시 보관된 방사성폐기물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안하여 사용 후 핵연료 등에 대한 과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현재 부산시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부산대개조 완성을 위한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국회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11월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과 북한 개방 시 안정적인 투자기반 마련을 위한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변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대개조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 드린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 짐 로저스와 경제현안 단독 대담

오거돈 부산시장이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Jim Rogers) 회장과 단독 대담을 갖는다. 부산시는 4월 23일 오전 8시 KNN 스튜디오에서 오 시장과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이 북한경제협력, 부산 경제현안 등을 주제로 대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투자의 귀재’다. 1969년 퀸텀펀드를 공동 설립하여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37세에 공식 은퇴한 후 세계 10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왕성한 기고활동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향후 20년 동안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나라가 될 것”,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이번 대담에서 오 시장은 짐 로저스 회장과 함께 북한경제협력사업,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신남방정책, 부산지역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 시장은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같은 국제물류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조언을 구하고 부산에 대한 투자의향도 직접 타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짐 로저스 회장과의 대담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부산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아울러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은 4월 28일(일) 오전8시30분 KNN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짐 로저스 회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4월 22일 부산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위, 부산은행 특강(세계경제전망과 투자전략), 부산경제인 만찬, 23일 부산시장과의 대담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