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률 4.8% 기록”

2019-04-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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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도 괜찮다. 하반기를 보자
실적발표 컨콜의 주요 내용 : 장기 영업이익률 목표 5.0%

하나금융투자는 26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올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환입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글로벌 소매 기준(66만1000여 대)으로 보면 내수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594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내수 판매 감소로 인한 연결매출대수의 감소로 예상보다 매출액이 적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일회성으로 2017년 반영했던 통상임금 비용이 2800억원 환입되면서 기대치보다 높았지만,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 영업이익률은 2.5%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매판매 감소와 신흥국 환율 약세에도 불구하고 ASP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영업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었다”라며 “영업외 지분법이익은 27% 감소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텔루라이드를 제외한 신차가 적지만 하반기에는 K3, SP2, 모하비, K5, KX3 등 다수의 신차가 투입되면서 물량,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에 출시된 텔루라이드의 초기 반응은 좋은 편이고, 신형 쏘울도 4월에 전개되면서 도매, 소매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센티브 축소와 조지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인도 공장은 양산 일정을 앞당겨 8월부터 개시하는데, 당초 3만4000대에서 5만대로 올해 생산계획을 상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1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고, 하반기 신차 효과를 목표 중”이라며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컬 부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관점으로도 전동화를 포함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원가절감에 노력 중인데, RV 확대와 인도 진출 등을 통해 2022년 연결 영업이익률 5.0%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