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껀 다 진영이가 써줬다” god 래퍼 박준형이 고백한 과거사

2019-04-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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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과거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진영과 얽힌 일화 소개해
랩 가사 다 박진영이 써줬다고 고백, 녹음도 힘들었다고 털어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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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멤버 박준형 씨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MBN 예능프로그램 '훈맨정음'에는 박준형 씨가 나왔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 래퍼들은 가사를 쓰기 때문에 말을 되게 잘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곰TV, MBN '훈맨정음'

그는 "맞춤법 같은 것도 잘 알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MC 김성주 씨는 "맞다"며 "정확히 발음해줘야 하니까 딕션도 좋아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박준형 씨는 "그래서 내꺼는 진영이가 써줬다"며 "한국어는 내가 거의 안 했다. 가끔씩 'Yo' 이런 것만 내가 썼다"고 했다. 그는 또 "'Like This, 요(yo)' 같은 건 내가 쓴 것"이라며 "영어랑 존댓말을 섞었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하 MBN '훈맨정음'
이하 MBN '훈맨정음'

"라이브로 한 번만 들려달라"는 김성주 씨 말에 박준형 씨는 god 곡 '촛불 하나'에서 자신이 맡은 랩 파트를 선보였다. 그는 "'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가 해냈어' 이 소절만 한 3시간 녹음했다"며 "그때 진영이는 하나에 꽂히면 그랬다"고 폭로했다.

박준형 씨는 "맨 처음에 '해냈어'를 '했어'라고 했더니 진영이가 '뭘 해. 하긴!'이라 했다"며 "저쪽 가서 벽보고 연습하라고 해서 진짜 벽보고 연습했다"고 털어놔 패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