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이 기차 시간에 늦은 아내에게 화 못낸 '진짜' 이유 (영상)

2019-04-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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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설마 이렇게 가는 거 아니겠지?”라며 불안해한 장범준
장범준 “아내한테 뭐라고 할 수 없는 게 신혼여행 출발 날에 제가 신혼여행을 못 갔다”

곰TV,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장범준 씨가 기차 시간에 늦은 아내 송승아 씨에게 화를 내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장범준 씨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 광주로 여행을 떠났다. 아들 하다 군과 먼저 기차에 오른 장범준 씨는 아내 송승아 씨와 딸 조아 양을 기다렸다.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장범준 씨는 "설마 이렇게 가는 거 아니겠지?"라며 불안해했다. 아내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차가 출발하자 장범준 씨는 창밖을 바라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엄마가 우리 버렸다"는 장범준 씨 말에 아들 하다 군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간식을 사느라 뒤늦게 나타난 송승아 씨와 딸 조아 양을 본 장범준 씨는 얼굴을 찡그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범준 씨는 "그때(아내가 늦었을 때) 진짜 화났었다. 그래도 아내한테 뭐라고 할 수 없는 게 신혼여행 출발 날에 제가 신혼여행을 못 갔다. 군대를 안 다녀온 사람들은 여권이 단수(유효기간 1년짜리 여권)로 변한다. 제 여권 기간이 만료되어서 아내 혼자 (신혼여행을) 갔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아내가 기차를 못 탔더라도 저는 화를 낼 수 없었을 거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