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뽑은 결혼식장 민폐 하객 1위

2019-05-0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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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민폐 하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결혼식에서 가장 환영받지 못하는 '민폐 하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민폐 하객으로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이어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4.5%), '일행 많이 데려오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20.3%), '본식 때 계속 떠드는 사람'(10.3%)이 뒤를이었다.

또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6.6%), '하객석 비율 안 맞추고 사람 많은 쪽에 서 있는 사람'(5.8%) 등도 파악됐다.

특히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민폐 하객으로 지목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8.6%에 그쳤던 반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42.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결혼식에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옷을 꼽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축의금(20.3%), 함께 참석할 동행자(12.4%), 헤어· 메이크업(9.7%), 결혼식장 도착 시각(8.2%)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예절을 신경 쓰는 이유로는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서'(48.4%), '지인이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으면 해서'(22.9%), '결혼하는 지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11.1%) 등의 답변이 나왔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