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기업체질 개선 확인. 영업이익률 대폭 개선”

2019-05-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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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대폭 증가
자체 기업가치와 한독테바가치 증가

상상인증권은 7일 한독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 바탕으로 투자매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독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1086억원, 영업이익이 79.8% 늘어난 69억원”이라며 “한독의 사업별 매출비중이 전문의약품(ETC) 제품 57.9%, 진단기기 및 시약 15.2%, 일반의약품(OTC) 14.4%, 위수탁생산과 수출 9.5%, 건기식 3.3%”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1분기 중 구체적 매출내역을 보면, 주력 제품 아마릴(당뇨병치료제)이 10.0% 증가한 125억원이며, 당뇨병치료제(테넬리아)가 15.8% 증가한 81억원으로 당뇨약품에서 경쟁력이 여전하다”며 “희귀질환치료제의 매출성장도 좋다.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치료제 솔리리스가 22.1% 증가한 97억원, 폐동맥 고혈압제 트라클리어&옵서미트&업트라비가 17.0% 늘어난 52억원, 중증간정맥폐쇄증제 데피텔리오가 11.3% 증가한 1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 의료기기의 성장폭도 컸다”며 “다만 케토톱은 전년도 가격인상 효과가 마무리되며 9.0% 감소한 89억원이며, 기고효과로 숙취해소제 레디큐군도 16.5%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효군별로 보면 전문의약품이 7.9% 성장한 629억원, 의료기기와 진단시약부문이 11.7% 성장한 165억원이다. 다만 건기식은 24.1%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며 “따라서 전사매출액은 6.2% 증가한 1086억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중에 마진 좋은 주력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별도기준 매출원가율이 1.0%p 개선된 64.3%이며 판관비율이 1.6%p개선된 29.4%를 기록했다”며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이 뚜렷하다. 영업이익률이 2.7%p 개선되며 6.4%를 기록,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9.8% 증가한 69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한독은 비용축소 경영을 하고 있어, 향후 분기별 별도기준 영업이익 60~70억원 내외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영업에서 창출되는 이익창출력이 대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독의 별도기준 영업실적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한독테바가 흑자경영으로 전환, 향후 기업가치 증가폭이 클 전망”이라며 “제넥신 보유지분가치도 크다. 그외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의 투자도 활발, 미래 성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제넥신과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이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미국 FDA 승인 신청 준비 중”이라며 “PanTRK 저해 항암신약(HL5101)도 최근 국내 임상승인도 신청했다”고 부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