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사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온 휘성

2019-05-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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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네 얘기를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진다” 사과
휘성은 이날 음반프로듀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가수 휘성이 7일 공식석상에 섰다.

휘성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측이 선정한 음반프로듀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방송인 에이미는 자신의 ”모든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은 A씨와 함께 했다”는 폭로글을 게시했다. 온라인에서는 ‘A 씨가 군대에 있던 때’가 휘성이 군 복무 중이던 기간과 일치한다는 점, 휘성과 각별한 사이였다는 점을 들어 A 씨가 휘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휘성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후 지난달 19일 에이미와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서 휘성이 한 해명을 들은 에이미는 "네 얘기를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진다"며 "내가 반박 기사를 다시 쓰겠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휘성이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이 무너지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느냐. 노래라도 할 수 있나"라며 오열하자, 에이미는 "미안해 나 용서해줘"라고 사과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도 "4월 17일 밤 에이미 씨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 씨와 합의 하에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린다"면서 "에이미 씨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휘성이 받은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은 경제나 제조산업에서 사회의 중심축으로 변하고 있는 문화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예술, 문화, 스포츠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