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국내와 미국 매출 회복. 중국 회복만 확인하면 된다”

2019-05-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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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는 일회성 요인 등으로 부진한 출발
한국, 미국은 신규차종으로 성장, 중국은 더디지만 회복 기대

IBK투자증권은 8일 만도에 대해 국내와 미국은 이미 매출이 회복, 중국시장에서의 회복만 확인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6.1% 줄어든 320억원을 기록했다”며 “완성차 신차 판매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포함해 전장 믹스 개선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투자비용, 중국 구조조정 비용, 비즈니스 유닛 도입에 따른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국내와 미국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매출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소나타, G80, GV80 등의 신차에 만도의 ADAS 장착이 높아지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북미매출은 GM과 Ford의 신규 Mid-Sized SUV 프로그램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도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업체로 인식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여전히 미중무역분쟁과 경기둔화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중국이 2분기부터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와 자동차 번호판 규제 완화 등 부양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점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