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캐릭터 중에도 있다!” 마블 영화에서 곧 나온다는 '커밍아웃' 캐릭터

2019-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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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루소 감독이 미국 라디오 방송 중 언급한 내용
기존 캐릭터 중에도 성 소수자 역할이 있다고 밝혀

향후 개봉하는 마블 영화에 커밍아웃을 하는 캐릭터들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 6일 미국 인터넷 라디오 시리우스엑스엠(SiriusXM)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루소 형제 감독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루소 형제 감독이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 커밍아웃하는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공식적인 언급을 남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라디오 진행자는 조 루소 감독에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조는 영화 초반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치유 모임 장면에서 게이 역 카메오로 출연했다.

조 루소 감독은 "내가 카메오로 출연했던 역할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등장하는 성 소수자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개봉할 마블 영화에서 기존 캐릭터들 중에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는 캐릭터가 있을 것"이라며 "케빈 파이기 대표가 아마 곧 발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미국 매체 플레이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MCU 작품에서 적어도 두 명의 'LGBTQ' 캐릭터들이 곧 나올 것"이라며 "그 LGBTQ 캐릭터들은 여러분들이 아는 캐릭터 중에도 있고, 아직 보지 못한 캐릭터 중에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LGBTQ'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퀴어(Queer)의 앞 글자를 딴 용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