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렇게?" 리버풀 선수단에 퍼졌다는 드레싱 룸 유행어

2019-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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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부상으로 신음…챔스 결승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선수들은 "그깟 통증쯤이야" 외치며 이겨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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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단이 "그깟 통증쯤이야"라는 유행어를 사용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우리 드레싱 룸에서 유행어가 생겼다"며 "우리끼리 최근 사용되는 유행어는 바로 '그깟 통증쯤이야(It's only pain)'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신음 중인 리버풀 선수들이 드레싱 룸 안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다는 뜻이다.

클롭 감독은 "요즘 우리 팀 드레싱 룸 분위기는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전에서 헨더슨은 부상을 당한 후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들에게 '그깟 통증쯤이야'라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했다.

이날 부상을 당한 로버트슨 역시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깟 통증쯤이야'라고 외쳤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주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기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우 큰 순간이었던 건 맞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 선수단은 리그 최종전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피르미누와 살라는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조던 헨더슨과 앤디 로버트슨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이 3주 후 열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다음 달 2일 열린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맞붙는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