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올해 실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2019-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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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는 지나갔다
인수 이벤트로 영업환경 둔화

키움증권은 14일 CJ헬로에 대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헬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276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가입자 측면에서는 케이블 가입자는 421만명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만3000명 증가했고, LTE가입자는 53만4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민준 연구원은 “ARPU 측면에서는 아날로그 가입자 증가 및 VOD 매출 감소로 케이블 ARPU가 전분기 대비 167원 감소한 7442원을 기록했고, MVNO ARPU는 LTE가입자 증가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영업수익 측면에서는 TV 가입자 증가에도 ARPU 감소를 통한 매출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홈쇼핑송출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하면서 광고수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CJ헬로의 현재 상황은 케이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나, 통신사의 인수 과정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혹은 연말까지 인수 승인 시간이 유동적이라는 점도 새로운 전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기에는 긴 시간이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CJ헬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조1950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7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VOD매출 성장 제한적이고, 인수 이벤트로 인한 영업환경 둔화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긍정적인 점은 LTE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MVNO ARPU 감소폭이 제한적이라는 것과 홈쇼핑수수료 및 VOD매출로 TV사업의 매출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CJ헬로와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 케이블업체의 IPTV사와의 인수합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나, 케이블과 IPTV와의 시너지는 개별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