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상영초등학교, '상영알뜰시장' 열어 나눔의 지혜 나눠

상영학부모회(회장 김주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알뜰시장은 , 학생 및 교직원들의 협조 속에 성황리에 운영됐다. 4월부터 각 가정에 안내하는 등 준비에 신경을 써 예년보다 많은 물건이 모였고, 준비하고 운영하는 봉사 손길도 많았다.

자기가 사고 싶었던 인형을 500원에 산 2학년 이 모 학생은 “사고 싶었던 인형을 싸게 사서 좋아요. 제가 지금은 안쓰는 물건을 냈는데, 1학년 동생이 좋아하는 걸 보니 마음이 뿌듯해요.” 학생들은 하루종일 자기가 구입한 물건들로 즐거워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번 알뜰시장 수익금은 연말에 학부모회에서 추진하는 ‘김장봉사’와 ‘연탄봉사’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주변을 돌보고 이웃을 생각하는 취지에 공감하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기부금도 이어져 예년보다 많은 수익금이 모였다.

이병철 교장은 “알뜰시장으로 되살림과 나눔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고, 물자가 흔한 시대에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마음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은 형태의 알뜰시장이 자주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