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명 참변 당한 송도 사고 목격한 구급대원이 한 말

2019-05-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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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행인 등 6명 다쳐
함께 타고 있던 초등학생 1명 큰 부상, 나머지 초등학생 2명 경상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행인 등 6명이 다친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충돌사고와 관련해 119구급대원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처음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구조 당시 어린이들이 안전벨트를 맨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

16일 인천 송도소방서 모 구급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합차에 탔던 초등생 5명 중 4명은 이미 차량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며 "차 안에 갇혀 있던 A(8) 군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구조나 구급활동 중 안전벨트를 제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FC 인천시티 축구클럽 소속의 어린이를 태운 스타렉스 승합차가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A 군 등 2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초등학생 1명이 크게 다쳤으며, 나머지 초등학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스타렉스 운전자 D 씨가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방면으로 달리다가 황색 신호에서 사거리로 진입하던 중 송도 캠퍼스타운 역에서 연세대 송도 캠퍼스 방면으로 달리던 카니발 승합차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