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살아났다” 다시 피부에 양보하겠다며 글 올려
2019-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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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벤트와 '전 국민 50% 할인' 이벤트도 열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스킨푸드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7일 스킨푸드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스킨푸드는 '피부에 양보 드리지 못한 죄'와 '금전적인 부담을 안겨드린 죄'를 고백했다. 이어 "스킨푸드가 MOU 체결을 통해 정상화 됨에 따라 앞으로는 임직원 전원이 대한민국 미를 최우선 가치로 화장품 산업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스킨푸드는 새출발 기념 소비자 이벤트도 열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스킨푸드를 검색하고 퀴즈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등 상품을 지급한다. 또 스킨푸드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전국민 up to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비자들 반응은 뜨겁다.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킨푸드가 망하지 않았다는 글이 인기 게시물에 올랐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스킨푸드'가 등장했다.
2004년 1세대 화장품 로드숍으로 출발한 스킨푸드는 '2010년 국내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매출 3위'에 오를 정도로 성장했지만 2014년 이후 경영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 올해 2월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MOU를 체결하며 스킨푸드는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