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5·18민주유공자 유족 방문 위로

2019-05-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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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방문, 위문품 전달 및 유족들의 애로사항 청취

지난 15일 강진읍은 5·18민주화운동 제39주기를 맞아 5·18민주유공자 유족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식 및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에 유공자들이 겪었던 고초 등을 들으면서 남은 유족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상담도 진행했다.

5·18민주유공자 위문 사업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공자 및 유족들의 복지 증진에 힘쓰고자 마련되었으며 복지 체감도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가정 방문 대상자인 최 모씨는 큰아들이 20대 초반에 민주화운동에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숨기고 지낼 수밖에 없었던 애환 등을 이야기하며 “뒤늦게나마 아들의 고초를 이해해주고 기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김 모씨는 아버지가 민주화운동 당시 생사의 기로에 섰던 경험 등을 말하면서 “강진군에서 이런 사업을 통해 기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준범 강진읍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아드님의 헌신이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다. 어르신들이 겪었던 아픔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더 관심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했던 5·18민주유공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 어려워 말고 언제든 방문해 상담 받고 힘든 문제가 있으면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