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건에프엔씨 측 기자회견에 '반격 나선' 임블리 피해 계정주인

2019-05-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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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새로운 공지글 올린 '임블리쏘리' 계정주
피해자 모아 집단소송 나서기로 결정, 오는 25일까지 신청자 모집해

약 8만 8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임블리' 피해 사실 폭로 계정에서 집단소송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

20일 새벽 SNS 계정 '임블리쏘리(imvely_sorry)'에서는 "집단소송 관련하여 공지드린다"며 새로운 게시글을 올렸다. 계정주는 "소장이 들어갈 때 포함되지 않으셨던 분은 추후에 신청하고 싶으셔도 별도로 소송하셔야 한다"며 "그래서 마감기한을 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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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블리소비자운동 #임블리집단소송 집단소송 관련하여 공지드립니다. - 소장이 들어갈 때 포함되지 않으셨던 분은 추후에 신청하고 싶으셔도 별도로 소송하셔야 한답니다. - 하여, 마감기한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 억울하신 분들, 보탬이 되고 싶으신 분들, 귀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기한이 있으니 생각을 깊이 해보시고 DM주세요. 피해자분들의 확고한 의지가 있으셔야 가능합니다. - DM이 밀려있는 관계로 제보 피드는 25일까지 따로 올리지 않고 답변드리는 시간을 가질께요. - 소송문의가 아닌 제보하실 것이 있으시다면 집단소송하실 분들을 위해 25일 이후에 제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임블리 #imvely #블리블리#velyvely #イムブリー #ブリーブリー #imvely_cn #唯黎唯黎 #爱唯黎 #imvelystyle

????임블리빠에서 계몽한 VVIP????(@imvely_sorry)님의 공유 게시물님,

공지된 집단소송 신청기한은 오는 25일까지로, 계정주는 집단소송에 필요한 입증자료들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억울하신 분들, 보탬이 되고 싶으신 분들, 귀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기한이 있으니 생각을 깊이 해보시고 DM 달라"며 "피해자분들의 확고한 의지가 있으셔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지난 5일 강용석 변호사는 "임블리가 임블리쏘리님에게 제소한 방해금지가처분 사건을 제가 선임했다"며 "임블리 측으로부터 법적 조치를 당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제가 성심성의껏 도와주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지난 18일 강 병호사는 "임블리쏘리 계정주를 상대로 부건에프엔씨가 낸 방해금지가처분 사건이 진행됐고 제가 변호사로 출석했다"며 "승소를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부건에프엔씨 측이 계정주 글을 허위라고 주장하지만, 허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며 "임블리 사건 피해자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부건에프엔씨 측이 도망갈 수 있으니 피해를 빨리 청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집단 소송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됐던 제품들의 안정성 검사 결과와 향후 대책 등을 발표했다.

박준성 대표는 이날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인풀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