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돌이 9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와 계약 해지하며 전한 심경

2019-05-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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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멤버들이 오랫동안 소속사 연습생으로 지냈던 프리스틴
프리스틴 해체와 일부 멤버 계약 해지 소식 전했던 플레디스

이하 카일라 인스타그램
이하 카일라 인스타그램

그룹 프리스틴 해체 소식이 전해진 뒤 멤버 카일라(Kyla Massie·17)가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을 전했다.

25일 카일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이 글을 올려야 하는 것과 팬 여러분들이 많은 질문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슬픔에 빠져있다"라며 영문으로 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카일라는 소속 그룹 프리스틴 해체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계약 종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카일라는 "우리가 플레디스 걸즈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지해 주었던 여러분 모두에게 정말 미안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여러분 모두가 화내지 말고,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과 우리가 이룬 모든 것에 대해 기뻐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난 24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그룹 프리스틴의 해체를 알리며 일부 멤버들과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멤버들과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양측 합의 하에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멤버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일라는 "앞으로 나아가, 여러분 모두가 나를 프리스틴 카일라 대신 카일라 매시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라며 "나는 지금까지 약 9년간 플레디스와 함께했고, 이렇게 놀라운 경험과 멋진 2번째 가족을 갖게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를 지지해준 팬 여러분 덕분에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프리스틴은 지난 2017년 데뷔한 10인조 걸그룹으로, 같은 해 발매한 '위 라이크(WE LIKE)'를 끝으로 완전체 활동이 없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어떤 이유로 활동을 하지 않았는지, 왜 해체하는지 알 수 없는 거냐"고 말했다.

해체소식이 전해진 뒤 멤버 박시연 씨는 "플레디스에서의 11년과 프리스틴으로서의 2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하이 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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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HIghs, I am so devastated that I have to be uploading this post and I know that so many of you have a million questions. For now, I just want to say I am so sorry and also incredibly grateful to all of you who have supported us from the beginning from when we were Pledis Girlz to now. While Pristin has officially disbanded, I would like to ask you all not to be upset and angry, but rather joyous of the memories that we've had together and all of the amazing things we have accomplished. Moving forward, I hope you all will find it in your hearts to support me as Kyla Massie instead of Pristin Kyla. I had been with Pledis for approximately 9 years now and I am very lucky to have had this amazing experience and to have had such a wonderful second family. Thank you. It has been a rollercoaster ride the past 2 years and I couldn't be more grateful to all of the people who have supported us over this time. Thank you so much. I love you with all of my heart. 사랑해요 우리 하이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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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