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교폭력 주장 네티즌도 친구들 괴롭혔다?" 추가 폭로 글 등장

2019-05-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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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효린 학폭 의혹 관련 댓글
“저처럼 당한 친구들한테도 미안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A 씨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B 씨 댓글 / 네이트
A 씨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B 씨 댓글 / 네이트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해당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A 씨가 학창시절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 씨와 효린 동창생이라고 밝힌 네티즌 B 씨는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친구들한테 얘기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댓글을 남겼다.

B 씨는 "(A 씨는) 술 담배는 기본이고 교실 화단 지나갈 때마다 툭툭 치고 침 뱉고 째려보고 무서워서 피해 다녔다"고 주장했다.

B 씨는 "불량한 애들이랑 몰려다니면서 공포감 조성하고 괴롭혔다"며 "약한 애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저도 치가 떨린다. 전학 가려고 했다. 저처럼 당한 친구들한테도 미안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 씨 폭로 이후 현재 A 씨는 효린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효린 인스타그램
효린 인스타그램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지난 26일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 명백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