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이후 스케줄 취소되고 있는 잔나비 상황

2019-05-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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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학폭 논란, 김학의 전 법무부 관련 의혹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
라디오 방송, 대학 축제 등 예정된 스케줄 취소 이어져

이하 잔나비 SNS
이하 잔나비 SNS

밴드 잔나비가 멤버들을 둘러싸고 논란과 의혹 불거진 후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예정된 방송 및 행사 스케줄이 속속 취소되고 있다.

뉴스1은 27일 "잔나비가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쿨FM '이수지 가요광장'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작진은 잔나비 측과 출연 일정을 재조정 중이다. 매체는 최근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 여파로 풀이했다.

오는 30일 출연 예정이던 SBS 라디오 '영스트리트' 출연도 취소됐다. 영스트리트 측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출연 취소를 결정했고, 향후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오는 31일 축제 '청파제'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잔나비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네이트판에 잔나비 키보디스트 유영현 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유 씨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후 밴드에서 자진 탈퇴했다.

지난 24일에는 보컬 최정훈 씨 관련 논란도 불거졌다. SBS '8시 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접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최 씨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최 씨가 유명 밴드 보컬인 아들을 포함한 두 아들을 경영에 개입시킨 의혹이 있다고 했다.

보도 후 최정훈 씨가 사업가 최 씨 아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페포니 뮤직은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