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동창생과 극적으로 감정 풀었다” 소식이 오히려 큰 파장을 부르고 있다

2019-05-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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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극적으로 대화의 창 열어서 원만하게 쌓인 감정 털어”
학교폭력 여부 밝혀지지 않은 상황서 사건 마무리돼 되레 의혹 확산

효린 / 뉴스1
효린 / 뉴스1

가수 효린과 동창생 A씨가 공방을 멈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는 “두 사람은 논란이 일고 난 이후 서로 간에 극적으로 대화의 창을 열었고, 원만하게 서로를 향한 쌓인 감정들을 털어냈다”고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 측은 효린 측과 과거에 대해 충분히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여 오해를 풀었고, 서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게 됐다. 효린 소속사 측 역시 "양측의 상황을 고려하여 강경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포티비뉴스는 “서로 대화가 진행되면서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았고, 이번 사건은 원만하게 마무리되는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문제는 효린 측의 학교폭력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이 공방을 멈추기로 합의했다는 데 있다.

상당수 누리꾼은 효린이 학교폭력을 행사한 게 사실이라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연예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효린이 음해를 당했다면 인터넷을 통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A씨가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양 측이 사건을 마무리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효린 측이 합의금을 주고 동창생에 대해 입막음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효린 측이 잘잘못을 가리지 않은 채 강경대응 입장을 철회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양쪽이 대중을 갖고 놀았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양측의 합의가 효린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누리꾼들의 심증을 굳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합의했다는 것 자체가 그 글을 올렸던 피해자가 실제로 있고 그 피해 사실도 실제로 있었다는 방증이다”라고 주장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