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밤거리를 걷고 싶었다”는 후배 말에 마동석이 '정색'하며 한 말

2019-05-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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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를 찾은 영화 '악인전' 배우들
마동석, 센스있는 인터뷰 답변으로 동료 배우들까지 놀라게 해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배우 마동석 씨가 센스 있는 답변으로 '본격연예 한밤'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지난 28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프랑스 칸 영화제를 찾은 영화 '악인전' 배우들과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리포터는 배우들에게 "칸에 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배우 김성규 씨는 "저는 밤에 걸어보고 싶었다. 밤에, 이 유럽의 밤거리를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김성규 씨 답을 듣던 배우 마동석 씨는 못마땅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마동석 씨는 "저는 칸에 와서 바닷가를 등지고, 이 배경으로 한밤과 인터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마동석 씨 답변에 김성규 씨와 배우 김무열 씨는 박수를 치며 놀라워했다. 김무열 씨는 "형님에게 또 배우고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 팀이 온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마동석 씨는 "기생충은 상영 이후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며 "저도 같은 영화인으로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께 문자도 드렸다. 조만간 얼굴 한 번 뵐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악인전' 배우들은 인터뷰 장소로 향하던 중 '기생충' 배우들을 마주했었다. 이때 봉준호 감독은 마동석 씨 팔짱을 끼며 "마동석 씨 보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