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2020총선 정책토론회 성료

2019-05-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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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도의회 초의실 “대통령 지지율, 야권 정계 개편, 20대와 부·울·경지역 표심”
“2020총선 운명 가를 핵심 변수” …문병주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조상필 박사, ‘전남의 핵심 정책과제 제언’ 통해 지역균형발전 정책 강화 주문
우승희 도의원·배상현 뉴시스 부국장·김대현 위민연구원장 등 패널들 열띤 토론

2020총선의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로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지지율, 야권 정계 개편의 방향, 그리고 국정 발목론과 경제심판론의 총선 프레임 공감도 등이 제시됐다.

또 이념과 세대(특히 20대의 표심), 지역구도(부산·울산·경남지역의 표심) 등의 유권자 지형변화에 따라 총선 구도가 출렁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문병주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삼석) 주최로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2020총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문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2020총선의 변수와 지형 변화, 총선 준비 제언’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20총선의 핵심 변수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지지율 △정계 개편과 프레임 △유권자 지형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 변수로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지지율을 들고 대통령의 후광효과(presidential coattail effect)의 지속여부, 그리고 정부심판론에 대한 유권자의 반응 등이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권 정계개편을 두 번째 변수로 제시하고 민주평화당의 제3지대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 성사 여부 등이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와 함께 보수적폐 심판인가, 아니면 좌파독재 심판인가 등의 총선 프레임 설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수석연구위원은 유권자 지형을 이념·정책구도, 세대구도, 지역구도로 나눠 설명하고 부동층·중도층 유권자의 선택 및 20대 젊은층의 표심, 이른바 부·울·경 지역의 표심이 내년 총선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신대 조만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 연구위원에 이어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전남의 핵심 정책과제 제언’ 발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강화, 예비 타당성 조사 제도의 개편, 인구감소 시대 혁신·포용성장을 위한 공공시설의 재편 등을 주문했다.

패널로 참여한 배상현 뉴시스 부국장은 ‘21대 총선 변수와 전망’ 토론을 통해 “정부 정책과 여당의 지지율, 공천 과정의 투명성, 선거구 획정 등의 변수가 민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민주당의 경우 계파 챙기기 공천을 경계하고, 당 지지도를 위협할 수 있는 공천 갈등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승희 도의원이 ‘2020 총선 단상’에 대해 △김대현 위민연구원 원장(21대 총선 전남도당의 과제) △신대운 지방분권 전남연대 상임대표(21대 총선에 바란다) △김영미 동신대 교수(전남, 새 천년의 꿈) 등이 각각 토론을 실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서삼석 도당위원장은 “매우 시의적절한 시점에 토론회를 열어 지역민에게 희망의 정당, 승리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며 “참된 민주주의를 향한 중차대한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