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그만하고 싶었어” 연애 예능 찍던 딥샤워가 눈물 쏟은 이유

2019-05-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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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만난 이우에게 속마음 털어놓은 딥샤워
“아까는 전 여자친구 생각도 좀 많이 났다”며 이별 후 심경을 전한 딥샤워

곰TV, tvN '작업실'

가수 딥샤워(공하림·26)가 로맨스 예능프로그램 촬영 도중 전 연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작업실'에서는 가수 최낙타 공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선 멤버들 모습이 그려졌다.

공연을 보던 중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딥샤워는 같은 날 저녁 숙소에서 만난 이우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하 tvN '작업실'
이하 tvN '작업실'

"아까 공연 보면서 네가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는 이우 말에 딥샤워는 "많이 안 좋다. 낙타 형 노래 들을 때 힘들었다. 노래 가사들이 너무 귀에 쏙쏙 박혔다. 노래들은 되게 밝은데 이상하게 슬프더라"고 말했다.

그는 "아까는 전 여자친구 생각도 좀 많이 났다. 너한테 화장실 간다고 한 것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그랬었다"고 말했다.

딥샤워는 "아까는 진심으로 이거(합숙) 그만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합숙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음악도 같이하고 그러면 무뎌질 줄 알았다. 근데 오히려 (전 여자친구 생각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딥샤워는 "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근데 10년 동안 제일 친한 친구였고 수염 나기도 전부터 봤던 친구다. 변성기가 오기도 전부터 사귀었다. (헤어지고 난 뒤에) 인생의 절반이 날아간 거 아니냐. 솔직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괜찮다"며 이별 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이거 보면서 얼마나 힘들까' 그 생각밖에 안 든다. 내가 헤어지자고 했다. 걔는 나보다 몇 배의 힘듦을 겪을 텐데 나는 여기 와서 웃은 적도 많고..."라며 눈물을 쏟았다.

옆에 있던 이우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딥샤워 어깨를 토닥여줬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