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유저들이 간절하게 기다려온 기능, 드디어 추가된다

2019-06-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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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발자에 의해 알려진 깜짝 놀랄 아이패드 기능
완벽히 마우스 기능을 하는 지 알려지진 않았으나 이용자들 환호 이어져

이하 애플
이하 애플

새로운 아이패드용 운영체제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4일(한국시각)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애플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패드용 운영체제인 '아이패드 OS'가 새롭게 공개됐다.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폰과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했지만, 애플은 새로운 OS를 발표하며 여러 기능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아이패드 OS의 핵심 기능은 멀티태스킹(다중작업) 강화다. 데스크탑 수준의 파일 관리, 홈 화면에 위젯 추가, 아이패드 전용 사파리 브라우저 등 새로운 기능으로 그동안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지적해온 부분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위터에는 아이패드 OS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iOS 개발자 스티브 트로턴 스미스(Steve Troughton-Smith)가 올린 영상에는 마우스 커서가 아이패드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담겼다. 그에 따르면 USB 마우스, 애플 매직 트랙패드 등이 아이패드에서 작동했다.

아이패드 마우스 지원은 윈도우나 맥OS 마우스처럼 화살표 모양의 커서가 아닌 동그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접근성' 항목에서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마우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이패드에서는 마우스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역사적인 날"이라며 환호했다.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패드 OS는 2014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2부터 지원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