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2명 숨지게 한 황민의 징역형이 무려 1년이나 줄어든 까닭

2019-06-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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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음주운전 전과 불구 별다른 처벌전력 없다"
법원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도 고려했다"

황민 / 뉴스1
황민 / 뉴스1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뮤지컬 연출가 황민(본명 황성준·46)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고 뉴스1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조윤신)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6월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형한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 전과가 있지만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아내인 뮤지컬배우 박해미씨와 이혼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