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

2019-06-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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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6조2000억원, 기대치 상회 예상
3분기 영업이익 7조7000억원,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는 제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5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6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면서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낸드의 경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을 대체하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의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큰 폭의 재고 감소를 기록 중이고, OLED도 하반기로 예정된 고객사의 신제품 출하를 앞두고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2151억원, IM 2조2000억원, CE 6048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늘어난 5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IM과 CE 등 사업 전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D램은 서버 수요의 회복과 1ynm 공정전환 효과가 가격 하락의 악영향을 대부분 상쇄할 것으로 판단되며, 낸드는 재고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역시 파운드리 부문의 수요 성수기 진입과 CIS 부문의 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15조1000억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는 LCD의 영업적자 폭이 재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OLED는 신규 아이폰 출시와 중국향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