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페이코의 적극적인 사업확장에도 주목할 필요”

2019-06-11 15:52

add remove print link

여전히 건재한 게임사업부의 모멘텀
마이데이터 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페이코

한국투자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모바일게임의 최대 기대작인 닥터마리오의 출시와 페이코 사업확장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모바일게임 향후 성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대할 것이 많다”라며 “우선 최대 기대작인 닥터마리오가 3분기 초에 출시될 예정으로 곧 사전예약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호윤 연구원은 “마리오는 이미지 소진이 거의 되지 않은 지적재산권(IP)이며 닌텐도가 여러 회사로부터 게임 빌드를 받은 후 선택한 작품이라 게임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일본만이 아닌 국내, 북미를 포함한 60개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 외에 컴파스의 중국 파트너 및 출시 스케줄이 곧 정해질 예정이며 글로벌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 및 크리티컬 옵스 등의 신작 라인업이 대기 중으로 게임사업부의 실적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페이코의 적극적인 사업확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라인페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양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해외에서 크로스보더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본 여행자들의 간편결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페이코는 정부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금융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하나은행, 한화생명보험 등 6개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이용자들이 페이코를 통해서 금융서비스를 받고자 동의할 경우 금융기관은 페이코에 데이터를 제공해 주어야 하며, 현재 API의 형태로 안전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금융상품 판매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