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상이라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9-06-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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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배달앱 주문한 네티즌이 익명으로 올린 글
배달비 대신 찹쌀도넛 하나 챙겨

한 네티즌이 자신이 진상인지 아닌지 물어 눈길을 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이거 내가 진상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배달어플로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주문했다. 원래 배달비를 받는데 파리바게뜨가 집에서 걸어서 8분 거리다"라며 "앱으로 주문만 하고 (매장에 전화 걸어) 직접 찾으러 갈 테니까 배달비 대신 빵 하나 더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업주는 10여 초간 "어..."라는 말만 하고 답이 없었다. 네티즌은 "그냥 내가 찾으러 갈게요"라고 하고는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 직원이 "네, 가져가세요"라고 말하길래 네티즌은 찹쌀도넛 하나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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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서는 대체로 이 네티즌이 진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한 댓글은 "자기가 진짜 진상인지 모르면 굳이 찹쌀도넛 하나라고 안 적었겠지"라고 추측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파리바게뜨 빵을 주문하면 배달료 2000원이 든다.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찹쌀도너츠'는 매장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1400~1800원 선이다.

파리바게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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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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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