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발 1햄스터 1케이지라고” 뜻밖의 논란에 휩싸인 기안84

2019-06-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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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케이지 논란에 휩싸인 기안84
“기안84가 불쌍하다” 트위터에서 논란 중인 웹툰 장면

기안84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 기안84 웹툰을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 트윗은 13일 오전 10시 기준 리트윗 수만 6700건에 달하고 있다.

이 웹툰에는 햄스터 3마리가 등장한다. 한 케이지에 함께 들어가 있다. 여기에 "앞으로 오손도손 살아보자꾸나"라는 문구도 있다.

트위터 사용자는 "기안 X라이야. 1햄스터 1케이지라고. 우리가 백날 홍보하면 뭐 해. 진짜 너가 이런 식으로 다 망치는데"라며 "X발 기안 X나 싫다. 진짜 안 그래도 X같았는데 더 싫다. X발 기안. X나 싫다. 개XX 무지하면 뭘 하지 마 XXX아.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 웹툰은 패션 의류 브랜드 '마모트(Marmot)' 이벤트용으로 제작됐다. 웹툰 내용은 기안84가 햄스터 3마리를 키운다. 그중 한 마리가 7kg에 육박하는 거대 설치류로 성장한다. 기안84는 녀석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고향인 북아메리카로 보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때 그는 거대 햄스터와 함께 '마모트' 티셔츠를 입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는 햄스터 3마리가 한 케이지에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댓글에서 "햄스터는 영역 동물이라 합사를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저렇게 좁은 케이지에서 키워도 안 되고 저런 챗바퀴를 써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햄스터 전문 카페를 보면 '햄스터는 합사 동물이 아니다', '햄스터 합사하지 맙시다', '햄스터는 합사하면 안 된다' 등 제목의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햄스터는 자기만의 영역을 갖고 생활하는 동물"이라며 "1햄스터 1케이지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교배 후에도 곧바로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쯤 되면 기안84가 불쌍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건지 모르겠다", "끼워 맞추기 같다", "이건 오바다", "예민함이 극에 달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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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