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예상”

2019-06-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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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최대 실적 예상
한국과 미주 사업이 FILA 브랜드 성장에 기여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1440억원으로 상향된 컨센서스 139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아쿠쉬네트와 FILA 모두 성수기로 아쿠쉬네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720억원으로 예상되고 FILA부문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720억원 59%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은채 연구원은 “국내, 중국, 로열티, 미주 사업 모두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매출 기여도가 높으면서 수익성이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국내와 미주 사업에 주목한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가 예상된다”며 “순수 국내 부문이 약 25%, 중국 수수료가 4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부문은 신발 호조 속에 의류 및 키즈 라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매장수 급증으로 올해 상반기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관전포인트였던 국내부문 수익성 개선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중국사업의 이익 기여도 확대와 내수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내수 영업이익률은 2018년 2분기 14.2%에서 17.8%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 미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78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6.7%에서 11%로 상승하면서 FILA 브랜드 내 미주 영업이익 기여도는 27%에 달할 전망”이라며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과 신발 주요 유통채널 확대 전략이 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표 스포츠 용품 전문 채널인 ‘Footlocker’내 FILA의 SKU(스톡 키핑 유닛)는 증가 추세로 온라인 3월 기준 296개에서 6월 현재 380개로 늘어났다. 이에 신발 비중이 약 80%에 달해 스포츠의류 업체들과 비교 시 의류 비중이 낮아 향후 의류 사업으로 확장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주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상회하고 미주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제외한 상위 업체들의 매출액이 2조~4조원 내외라는 점에서 작년 약 5000억원 매출에서 중장기적으로 1조원 내외는 달성 가능해 보인다”라며 “올해 미주 매출액은 71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