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헬기노선운행 변경해달라” 국토부에 강력 건의

2019-06-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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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완주 찾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에 요청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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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주민들이 최근 헬기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국토교통부에 헬기 노선 운행 변경 등을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날 우석대학교 강의차 완주를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박 군수는 이날 김 장관에게 "전주항공대대가 올해 1월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한 후 지난 3월부터 완주군 이서면 상공에 수시로 헬기를 운항,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피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이서면에 항공기가 운행되지 않도록 장주노선 운행 변경을 위한 공역사용승인을 재검토 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주민들의 반발과 분노가 크고 국가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항공대대의 장주노선 운행 변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군수는 김 장관에게 "완주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소산업 기반과 현재 조성 중인 테크노밸리 2단계를 활용해 전체 주기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지정에 완주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박 군수는 삼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화산~운주간 국도 17호선' 시설개발사업을 위한 올해 30억원의 공사비 반영 등 4대 현안도 요청했다.

home 유범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