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KCFT 인수 구조와 자금 조달 계획”

2019-06-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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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FT 인수, 자산효율화와 성장성을 겸비할 기회
KCFT, 2020년 영업이익 2018년 대비 84% 증익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14일 SKC에 대해 KCFT 인수로 자산효율화와 성장성을 겸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업체인 KCFT 지분 100%를 인수해 연결 반영되며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수비용은 자체투입 5000억원과 인수금융 7000억원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자금조달 과정에서 부채비율은 상승하겠으나, 화학사업부를 제외한 비효율성 자산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 중장기 사업구조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KCFT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반면, 경쟁사 일진머티리얼즈는 735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며 “이러한 차이는 고부가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등 고부가제품 비중이 한 자릿수에서 20% 내외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2020년 영업이익은 전지박 증설과 견조한 가격에 기반을 둔 1030억원으로 2018년 대비 8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KCFT 인수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 증가액은 2000억~5000억원으로 현 시총 대비 17~37%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경쟁사 대비 전지박 매출 비중이 높고 SKC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리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