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물결이 롯데리아 향해 성명서 발표한 이유

2019-06-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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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신제품 '리아 미라클 버거' 지적한 동물해방물결
동물해방물결, 14일 공식 SNS에 성명서 게재해

동물해방물결이 SNS를 통해 롯데리아가 출시한 신제품 '리아 미라클 버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14일 동물해방물결은 공식 페이스북에 롯데리아 '리아 미라클 버거' 관련 성명문을 게재했다.

동물해방물결에 따르면 지난 11일 해당 단체는 롯데리아 고객센터와 통화에서 새 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확인했다. 그 결과 '리아 미라클 버거'에는 기존 버거들처럼 빵, 마요네즈, 불고기 소스까지 그대로 들어가는 것이었다고 단체는 전했다.

동물해방물결은 "'리아 미라클 버거'에는 '소고기 유지'가 들어간 불고기 소스가 그대로 들어가며, 마요네즈와 패티를 둘러싸는 빵에는 유제품이 함유된다"며 "유제품뿐만 아니라 소고기 부산물이 함유된 순간, 그 어떤 채식인도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서는 '리아 미라클 버거'를 소비하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비건뿐 아니라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페스코 베지테리언까지 모두가 먹지 못하는 버거"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롯데리아는 식물성 패티 버거인 '리아 미라클 버거'를 테스트 출시했다. 리아 미라클 버거는 햄버거 패티를 식물성으로 만들어 가짜 고기로 고기맛을 낸 버거로 알려졌다. 당시 롯데리아 신제품 '리아 미라클 버거' 홍보 문구에는 '0% Meat, 100% 식물성 패티'라는 말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식물성 패티와 고기가 없다는 부분이 강조된만큼 많은 채식주의자들 관심을 끌기도 했다.

롯데리아 제공
롯데리아 제공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